인기 절정의 댄스 가수인 손담비와 연습생 시절 함께 지내왔던 에프터스쿨이 삼성전자 애니콜의 새로운 핸드폰 햅틱 아몰레드의 브랜드송에 함께 출연하여 화재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흐믓하군요.
아몰레드송은 애니콜 '아몰레드(AMOLED)' 핸드폰의 주요특징인 자체발광을 모티브로 자체발광 댄스와 상품명인 아몰레드를 반복 리듬으로 작곡해 중독성을 높인 브랜드 후크송입니다.
아몰레드송과 같이 CM송이나 기존의 곡을 광고음악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컨셉을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음악이나 영상을 제작하여 대중화 시키는 것을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Branded Entertainment)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은 완성도 높은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와 유명 연예인을 등장 시켜 브랜드와 제품의 특징을 소비자에게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고 빠르게 인식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트랜드인 후크송으로 제작되어 중독성이 높아 자신도 모르게 제품명을 흥얼거리게 된다지요.
'칭찬을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가 아니라 '후크송은 무뇌중도 흥얼거리게 만든다'라고 해야 할까요? 제가 겪은 경험으로 빅뱅과 신인그룹 2NE1이 함께 한 LG CYON의 LOLLIPOP 프로젝트가 사람을 흥얼거리느게 만든 대표적인 사례인 것 같습니다.
롤리팝 브랜드송은 몇 주간 인기가요 차트 상위권이 지키며 제 아이팟 터치속에서 롤리팝을 흥얼거리게 만들었습니다. 롤리팝송은 YG엔터테인먼트의 테디(Teddy)가 작사, 작곡하고 빅뱅의 G-Dragon이 프로듀싱에 참열 정도로 치밀한 계획속에서 제작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롤리팝의 인기로 데뷔 전 여자빅뱅으로만 알려졌던 신인그룹 2NE1의 성공적인 데뷔작이 되어 주었습니다.
브랜드 송은 기업 만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에도 새로운 지각변동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2NE1 멤버 박봄양은 과거 이효리, 이준기와 함께 애니콜 브랜드 송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말이 나왔으니 박봄양이 출연했다는 애니콜의 애니 시리즈 사례를 꺼내보죠.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효리와 에릭이 등장한 '애니모션(Any Motion)'이 국내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의 효시를 알렸습니다. 당시 초특급 연예인인 효리와 에릭을 섭외해 브랜드 송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두 주인공을 연결해 주는 메신져로 애니콜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연예인 마케팅 기법에 새로운 유행을 등장시켰습니다.
애니콜의 첫 브렌디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인 '에니모션'의 성공에 힘입어 같은해 효리와 에릭과 함께 몸짱 권상우를 등장시킨 '애니클럽(Any Club)'을 다시한번 선보여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2006년 이효리와 이준기, 박 봄이 등장하는 '애니스타(Any Star)'로 이효리 포스트의 애니시리즈를 마감하게 됩니다.
2007년 에픽하이의 타블로, 보아,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진보라 등 유명 아이돌 스타를 내세운 '애니밴드(Any Band)'로 애니콜 브렌디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의 계보를 이어 가게 됩니다. 애니밴드는 잘 모르겠군요.
2007년엔 신입사원으로 일년을 하루 같은 바쁜 시간을 보내 연예가를 등한시하게 된 덕이죠.
애니 시리즈는 각 15초 광고 시간에 맞춰 'to be continued' 식의 드라마 형식을 공통적으로 가졌습니다. 애니모션, 애니클럽, 애니스타는 애니콜 신제품을 중심으로 이효리가 무명부터 인기가수가 되는 가상의 이야기를 3편의 브랜디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기획되었고 애니밴드는 신제품보다 당시 3세대 영상통화 서비스에 맞춘 새로운 슬로건 'TALK, PLAY, LOVE'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애니밴드는 2007년 11월 27일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에픽하이, 동방신기, 보아, 진보라 등 애니밴드 출연자들이 한 무대에서 오르는 드림 콘서트인 '애니밴드 콘서트'를 열어 목표 타킷에게 새로운 슬로건에 대한 인식을 다졌으며 과거 애니 시리즈는 이효리가 자신의 콘서트에 사용하는 등 단순한 광고 컨텐츠가 아닌 브랜드 광고와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을 넘 나들었습니다.
이후 휠라 코리아는 빅뱅과 함께 '휠라 빅뱅 리미티드 에디션' 디지털 싱글에 수록된 Stylish(The FILA)를 히트시키면서 의류업체로써 처음으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에 참여핬고 리스머스도 FT아일랜드와 함께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선보이며 젊은이 사이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네요.
애니콜 애니 시리즈부터 아몰레드 송까지의 블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사례를 보니 기업은 브랜드를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소비자는 높은 퀄리티의 대중문화 컨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스타는 활동영역이 확대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었네요.
이젠 정말 즐기는 광고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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