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 Life] 월급의 무게

2008/08/06 13:02
홍보 대행사 2차.
유명 대기업에 비교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1년차를 마무리하고 커뮤니케이션 신화로 새로운 자리를 마련하면서 1년차에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많은 금액을 매달 받고 있다.

성격이 다른 두 파트너와 일하며 각 성격에 맞는 업무 처리를 하느라 한 몸에서 두 가지 사고를 이끌어 내는 다중이가 되는 것, 매일 아침 8시 전후로 출근해 새벽녁에 침대에 오르는 과중한 업무 따위에 월급에 무게를 느끼는 것이 아니다.

파트너와 미디어 사이에서 부단하게 움직이는 '관계를 설정하는 업무'에 있어 나에게 주어진 월급의 무게를 느낀다.

Professional Player - 프로인 척, 프로로써, 프로다운, 프로가 되기 위한
PR아카데미에서 처음들은 '선수'. 보통 바람둥이를 가르키는 단어를 업계에서는 AE를 칭한다. 돈을 받고 파트너에게 서비스를 대행하는 이유는 파트너가 홍보 업무에 있어 이해도가 없는 경우, 자체 리소스가 부족한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관계를 맺게 된다. 때문에 PR 사이드에서 각 파트너에 맞는 전문적인 컨설팅과 방향 제시를 못했을 때 파트너와의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 때문에 대표 선수라는 이미지와 업무에 대해 신뢰가 없으면 이 바닥에서 버티기 힘들다.

Connection - 네. 피알원 신화 이기삼입니다.
이슈를 관리하는 업무 특성상 고객과 미디어 간의 'HOT LINE'이 되어 있어야 한다. 닥터PR의 공동대표인 송경남 대표는 예전 차병원 재직 시절 잠잘 때도 핸드폰과 함께 했다고 한다. 24시간 불이 켜져있는 병원이라는 특징 때문에 긴급사항이나 응급 민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화를 놓치게 되면 그 여파가 어마어마하게 커지기 때문에 항상 핸드폰을 귀히 여긴다고 한다. 파트너는 응급상황 발생시 빠른 처리를 할 수 있는 전문가를 원하기 때문에 비쌍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Relationship - 시간 언제가 편하시나요?
홍보는 이슈를 관리하고 정보를 유통하는 직업이다. 때문에 자체 업무진행은 불가능하다. 파트너의 소스를 가공하여 취재원으로 미디어에게 접근해 자사의 정보를 대중에게 유통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때문에 파트너와 미디어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미팅, 미팅 미팅이다.

언젠가 업계 선배가 맥주를 기울이며 해준 말이 있다.
"고객에게 쪼이고, 기자에게 욕 먹고, 밤도 없이 전화 받는 거. 그거 다 월급에 포함 되어 있는 거다."

그래 이 모든게 월급에 포함되어 있구나.
월급이 참 무겁기도 하다.

Posted by MR.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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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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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꼭 건승하시길..자주들르겠습니다.
    • 2008/08/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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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원 감사합니다. 스윙피플님의 블로그에 알찬 정보가 너무 많네요. 또 한 분의 블로거를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 hyel
    2008/08/19 09:5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멋집니다...ㅋ
    • 2008/08/19 09:5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뭘. 다 월급에 포함되어 있는 건데 ㅎ
  3. 2008/08/19 11:1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참..이 업이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스릴 있잖아요 ^^
    살아있다는 느낌. 그거 없음 월급 많이 줘도 못버틸걸요~
    • 2008/08/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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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미도리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 일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르고 1년을 마감한다지요. 힘들지만 전 제 일을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그게 '죄'죠. ㅎㅎ
  4. 2008/08/20 10:2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멋진 insight. 멋짐 Sam. :)
    • 2008/08/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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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선생님. 직접 칭찬을 주시니 창피합니다. 더 잘난 후배가 되라는 채찍으로 삼고 열심히 발전하겠습니다.
  5. 상은
    2008/12/3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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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캬캬캬 욕 안하께요
    • 2008/12/31 18:39
      댓글 주소 수정/삭제
      훕쑤~ 이거 기자님한테 들켰네요. 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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